물설사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설사란 변의 수분 함량이 80~90% 정도로 매우 높아서 물처럼 흐르는 설사를 말합니다. 물설사는 장의 운동이 과도하게 되어 소화 물질이 빨리 통과되어 장내에서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물설사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식중독에 의한 급성 위장염입니다. 이 경우에는 설사뿐만 아니라 복통이나 구토, 고열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물설사를 할 때는 탈수에 주의해야 합니다. 탈수는 신체의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는 상태로, 심하면 쇼크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설사가 있으면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나 스포츠 음료, 쌀물 등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사제를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지사제는 장의 운동을 억제하여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물입니다.
하지만 감염성 설사의 경우에는 지사제 사용이 병원균이나 독소의 체외 배출을 지연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사제 복용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물설사가 2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설사로 분류됩니다. 만성설사의 원인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약물 부작용, 염증성 장 질환 등이 있습니다.
만성설사가 의심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물설사가 있으면 식습관도 조절해야 합니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섬유질이 적은 흰쌀밥이나 죽, 바나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설사는 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탈수나 영양결핍 등으로 인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설사가 있으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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